[책][리뷰] Developer Relations
이 책은 Developer Relations 이라는 직무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아한형제, 라인등 국내외 기업에서 채용을 하고 있는 직무이며,
이들이 어떤 업무를 하고, 어떤 기여를 하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ㅁ Devloper Relations 란?
디벨로퍼 릴레이션(Devloper Relations, 줄여서 데브렐)의 목적은 '개발자 커뮤니티와 관계를 만드는 것' 입니다. 데브렐 전문가들은 회사와 엔드유저인 개발자 사이의 연결고리입니다.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업무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비즈니스 측면의 최대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데브렐 전문가들은 커뮤니티의 최대 이익에 중점을 둡니다.
ㅁ 책의 구성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 서로 다른 오디언스(audience)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1부(1~5장)에서는 기술 커뮤니티 가치를 이해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사결정자를 위한 내용- 2부에서는 일상적인 업무에서 커뮤니티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데브렐 실무자를 위한 내용
ㅁ 책 내용
책 후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라인, 우아한형제들의 데브렐분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실직적으로 일하는 기업 사례를 알아보는 것이 데브렐 직무의 궁금증을 더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우아한형제들의 인터뷰 내용을 발췌했다.
Q) 우아한형제들의 데브렐 활동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우아한형제들 DR팀은 세가지 필러(pillar)를 가지고 있습니다. 팀이 이 목표를 공유하는 한편, 각 필러를 하나씩 맡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1) 내부 구성원 소통
기술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돔고 있습니다. 개발자 타운홀을 운영하기도 하고, 새로 입사한 개발자의 온보딩을 돕습니다. 다 함께 즐길 수 잇는 해커톤을 개최해 팀워크를 다지는 한편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내 시스템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합니다.
2) 기술 조직 브랜딩
우아한형제들의 기술 조직을 알리고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개발자 또는 우아한형제들 기술 조직에 관심 있는 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스빈다. 콘퍼런스인 우아콘, 매월 진행되는 우아한테크세미나 등의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거나 기술 커뮤니티를 후원하고 기술 블로그, 페이스북, 뉴스레터, 우아한 Tech 유투브 채널등을 통해 기술과 개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3) 교육을 통한 성장
개발자로서 커리어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과 사내외 개발자가 함께하는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입을 대상으로 하는 '우아한테크캠프', 경력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아한테크캠프PRO'가 있고, '우아한스터디'를 통해 우아한 형제들 개발자와 바끝의 개발자들이 함께 교류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우아한형제들이 데브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표이신 김범준님이 자주하시는 이야기가 있어요. 개발자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 곧 우아한형제들이 성장하는 토대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아한 형제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아직 우아한형제들이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시절, 다른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온 개발자들이 들어와 활약해주셨기 때문이빈다. 그러면 우리는 계속해서 경력 개발자들을 채용만 하면 되는 것일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초기에 경력 개발자들 덕분에 성장했듯이, 우아한형제들의 개발자들도 스타트업 등으로 이직해 더 많이 활약하고 나아가 IT산업이 발전하는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그분들의 빈자리는 신입 개발자를 키우는 코스를 만들어 채우고요.
요즘 많은 기업에서 개발자 채용난을 겪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개발자 풀이 그만큼 작습니다. 큰 기업도 개발자구하기가 어려운데 작은 기업들은 오죽하게어요. 그래서 우아한형제들은 개발자 생태계와 풀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나누고, 개발자 교육을 통한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죠. 내부 개발자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아한형제들이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우리가 성장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데브렐은 사내 개발자 커뮤니케이션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어요. 서비스가 활장될수록 개발 조직이 커질 수 박에 없고, 그러다 보면 조직 간 소통이 단절되기 쉬운데요. 사내 여러 조직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이를 통해 내부 조직력이 견고해지면, 외부에 우리의 기술 조직을 소개할 때도 더 단단하게 잘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기술 조직 브랜딩으로도 연결되고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